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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명의도용 사기
2019-06-16 1115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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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업하는데 이름만 빌리겠다고 접근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되파는 수법인데 

순진한 사회 초년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전주의 한 휴대폰 대리점입니다. 


20대 여성이 직원에게 설명을 들은 뒤 

지시에 따라 서류에 서명을 합니다. 


◀SYN▶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 

핸드폰 값 132만 원짜리 2개, 그 다음에 인터넷 2개거든요. 

일단은 어짜피 (받는 주소가) 없으면, 일단 우리 있는 주소 일단 받아주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살 홍 모 씨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상품 8개에 동시에 

가입했습니다. 


사업에 필요하니 요금을 내주는 대신 

명의만 빌려달라는 지인의 부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씨의 지인은 개통된 휴대전화와 

인터넷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치웠고 


홍씨는 2천여만 원에 이르는 빚을 모두 

떠안게 됐습니다. 


◀INT▶피해자 어머니 

신용불량자 됐고, 직장도 원만하게 다닐 수도 없고, 자기 통장도 쓸 수 없고, 그러니까 애가 지금 자포자기...그래서 정신적인 치료도, 지금 상담 중이거든요. 


이같은 휴대전화 사기는 끊이질 않고 있는데 

지난해 청주에서는 대학 신입생 등 130여 명의 명의로 개통한 스마트폰을 팔아 6억 원을 챙긴 판매점 사장이 구속됐고 


대전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1억 2천여만 원을 챙긴 대리점 종업원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SYN▶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관계자 

믿는 사람들한테 조금 많이 당하세요. 뭐 요금을 다 내줄테니까 이것만 개통해달라...이런 경우는 방지할 수가 있는 거죠. 신분증 사본을 안보내고, 가입 제한(서비스)을 걸어두면... 


한편 홍씨 측은 지인과는 합의해 죄를 묻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을 알면서도 계약을 

방치한 대리점 주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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