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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촌 일손난
2019-06-18 505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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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번기인 요즘 농촌은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농촌일손돕기도 활발하지도 않아 

농민들은 갈수록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END▶ 

◀VCR▶ 

군산지역 논에서 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체 2만 제곱미터에 심은 감자를 캐기 위해 

20명의 품을 산 주인은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 


인부들의 하루 일당은 남자 기준으로 

15만 원선, 웃돈을 주더라도 일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종자대와 기계 임대료를 포함한 생산비 중 

비중이 가장 큰 인건비 감당이 어려워지면서 

농사일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INT▶ 

"저분들은 부산에서 오신 분들인데 며칠 

도와 달라고 해서 왔고 농촌일손 구하기가 

숙련된 일꾼이 없어 (어렵습니다)" 


마늘을 수확하는 밭에서는 70대 노인 두 명이 하루종일 허리를 굽혀 일을 합니다. 


일손을 구하지 못해 당초 수확 예정일보다 

열흘 가량 늦게 작업이 이뤄지다보니 

마늘 품질이 떨어져 인부들조차 안타까워합니다 


◀INT▶ 

"일찍 (수확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가 

(캐기도) 힘들고 자꾸 줄기가 끊어지니까..." 


작은 규모로 밭 농사를 짓는 노인은 

최소 7만 원을 호가하는 품삯은 꿈 같은 

얘기입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혼자 나서서 일을 

해내야만 합니다. 


◀INT▶ 

"밭농사는 시간 나는 대로 안식구랑 나하고 

둘이 합니다" 


이처럼 농촌 일손이 모자라는데도 

지역농업기술센터나 유관기관은 예전처럼 

일손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당장 농촌에서는 숙련된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문제가 서로 균형이 맞지 

않아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제와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감독 강화 때문에 농촌 일손은 더욱 귀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번기를 맞은 농촌 현장에 

제때 적정 인력을 공급하려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농촌인력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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