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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는 지역학교인가?
2019-07-09 86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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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상산고 둘러싼 논란 중 하나는 

상산고가 우리 지역의 학교가 맞느냐는 겁니다. 


전국단위 자사고로 타지역 학생들이 훨씬 많은 상황 그리고 졸업뒤 대부분 지역을 떠나는 현실 때문인데요. 


조수영 기자가 이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END▶ 


◀VCR▶ 

전국 단위 자사고인 상산고의 올해 

입시요강입니다. 


전국에서 학생을 뽑는데 모집정원 360명 

가운데 72명, 그러니까 20%를 지역인재로 

뽑고 80%는 서울 등 타지역 출신으로 

채워집니다. 


전주에 있지만 지역학교가 맞느냐는 

질문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SYN▶ 임미란 / 교육행동 앵그리맘연대 

"대학을 졸업하면 자기 고향이나 큰 도시로 떠나버리게 되어 지역위기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며.." 


물론 상산고가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지역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SYN▶ 정운천 의원/ 바른미래당(지난달 21일) 

"주말이면 상산타운 아파트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들이 모여듭니다. 상산고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도 연 200억 원의.." 


상산고 졸업생 상당수는 의대나 

수도권 학교로 진학하는 게 사실.. 


타지 출신의 경우 전북지역 의대를 가더라도 

결국엔 외지로 떠나는 숫자가 더 많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전북의대를 예로 들면, 올해 졸업생 

135명 가운데 103명, 76%가 졸업과 함께 

다른지역으로 흩어졌는데, 전북대측은 

전북 출신이 아닐 경우 대부분 떠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끝 


◀INT▶ 전북대병원 관계자 

"전북의대를 타지역에서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전주보다 큰 도시에서 오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남으려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의대가 아닌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경우도 여건상 전북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탁월한 대입 실적으로 전국에 이름이 알려진 상산고, 


지역의 학교인지, 또 누구를 위한 인재의 

요람인지 고민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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