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장애인 시설 보조금 횡령, "횡령 더 있다" 증언
2019-07-12 2171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군산의 한 장애인 시설이 장애인들을 위해 써야할 정부 보조금을 1억 원 넘게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횡령액이 훨씬 많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적 장애인 40여 명이 일하는 

군산의 한 복지시설. 


장애인들이 만든 양말을 확인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시설 원장은 최근 5년 간 장애인들에게 

지급된 1억 7천만 원의 각종 보조금을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SYN▶관계자 

시설장인 아내 분이 (원장이) 모든 걸 (물품 내역을) 다 적어주셔가지고... 그때 당시 (거래처) 주인한테 물건을 직접 인계를 받았거나 물품을 시설로 보내준 적이 없어요, 아예. 


시설 원장은 횡령 사실은 인정하지만 

운영비가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SYN▶진00/장애인 복지 시설 원장 

기본 재산이 별로 없다가 이제 (재단을) 하다 보니까 그 부분이 어려워서 부식비를 여분이 있는 부분을 투입해서 운영을 한 거죠. 


하지만 경찰은 횡령한 돈의 일부를 대표가 

자신의 개인 생활비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부 관계자들은 원장의 남편인 이사장 역시 보조금 횡령에 깊이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G) 이사장이 부인인 원장과 공모해 

각종 보조금을 친척 명의 통장으로 입금받아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썼다는 겁니다.// 


◀SYN▶관계자 

모든 것을 다 구두로 이사장 그분한테 결재를 받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부인 분(원장)한테 모든 혐의가 다 잘려나가 버리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경찰은 시각 장애를 가진 이사장에 대해서는 

몇 차례 전화통화만 했을 뿐 

사실상 수사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보조금 외 의혹에 대해서는) 권익위에서 1차적으로 수사를 해서 의뢰가 올 당시에는 그렇게 돼 있었다는 거죠. 의뢰 내용으로만 하니까요. 


해당 장애인시설에 대한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검찰과 경찰의 

한 점 의혹 없는 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