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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격 폭락
2019-07-18 416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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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폭락한 양파가격에 산지 재배농가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부실한 수급 안정대책을 성토하며 정부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END▶ 

◀VCR▶ 

농민들이 산지유통센터에서 양파값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농정을 

비판합니다. 


20킬로그램 기준 생산비는 7480원인데 비해 

산지거래가는 4500원에 불과한데도 

울며겨자먹기로 팔아치우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농민들은 이미 올봄에 초과생산을 우려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농식품부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뒤늦은 예산 투입은 허사라고 몰아부쳤습니다. 


◀INT▶ 

"(양파가) 12% 정도 과잉 생산돼 지금 가격이 

폭락해도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시장에서는 11만5천 톤의 양파가 

격리됐지만 가격 조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파 주산지인 익산 여산의 경우 

20킬로그램짜리 80만 망이 생산됐는데 

농협에서는 16.3%만 수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농민들은 아직도 30만 망을 보관하고 있고 

심지어 길 위에 야적된 양파는 

날로 썩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수입보장보험 제도가 있지만 정부 예산이 

3분의 1줄고 대상 농가도 전국의 6-7백 농가가 고작입니다. 


◀INT▶ 

"(수입보장보험을)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본사업으로 전환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가격피해를 구제하려는 

최저가격보장제 역시 계약재배를 하지 않은 

농가는 제외되고 양파는 대상 품목도 아니어서 이래저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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