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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요양병원, 비리의혹 불거져
2019-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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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요양병원 직원들이 

재단 이사장이 편법을 동원해 보조금을 횡령했다며 폭로에 나섰습니다.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직원들이 비밀장부를 압수하면서 드러난 일인데 

해당 이사장은 해결 대신 

아예 병원을 팔아버렸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익산의 한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요양병원입니다. 


환자만 2백 명이 넘을 정도로 

익산에서는 손에 꼽히는 큰 병원이지만 

직원들은 몇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인 전·현직 이사장이 

병원 돈 10억 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법정 다툼을 벌이면서 생긴 일인데, 


현 이사장은 이 상황에서 

최근 병원을 통째로 팔아 넘겼습니다. 


김영철/병원 관리부장 

형사 사건이 계류 중인데도 불구하고 

(새 이사장이)인수해서 오신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하죠, 직원들이. 


참다 못한 직원들은 이사장의 비리를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직원들이 우연히 입수한 장부에는 

매점 직원이 갑자기 감사로 둔갑해 

해마다 5천여만 원을 타갔고, 


실체가 없는 간병인 여럿에게는 

다달이 수백만 원이 입금됐다는 겁니다. 


직원들은 이런 식으로 남긴 운영비가 

모두 이사장 부인에게 입금됐고, 


확인된 금액만 수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임정광/병원 노조지부장 

저희 병원을 운영해야 할 돈들이 그 사람들 

호주머니로 이렇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보면 

너무 기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이사장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현재는 다 해결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직 이사장 

세금 추징 다 조사받아서 냈고, 

횡령이라고 해서 자그마치 1년, 2년 걸려서 

다 무혐의로 끝났고.. 옛날에 있었던 사실이지, 

죄가 일부 있으면. 


노동자들은 입수한 장부를 근거로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하고, 


재단 내 장례식장 탈세 등 또 다른 의혹도 

추가로 폭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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