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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동반자, 백년가게
2019-07-21 417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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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하룻밤 자고 나면 사라지는 작은 가게들이 

주변에 적지 않은게 요즘 현실인데요. 


수십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에게 

'백 년 가게'라는 의미 깊은 현판을 달아주는 

사업을 중소기업청이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ND▶ 


◀VCR▶ 

오래돼 고장난 압력밥솥이 금세 새것처럼 

수선됩니다. 


53년 째 전주 남부시장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남문소리사, 


밥솥이며 믹서기며 못 고치는 것이 없는 

만능 가전센터로 지역 주민의 친근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INT▶ 

최정완 남문소리사 2대 사장 

대를 이어서 오시는 고객이 많으시고요. 어려운 것 같은 경우, 고칠 데가 없어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물어물어 찾아오고 계십니다. 


1976년부터 전북대 구정문 앞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온 신토불이 슈퍼마켓, 


언제나 한결같은 웃음으로 대학생들의 

엄마이자 이모 노릇을 해왔는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할머니가 됐지만 대를 이어 가게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INT▶ 

오은덕 신토불이 사장 

내가 만약에 못할 경우에는 우리 며느리가 할 거에요. 못할 경우에는. 건강할 때까지는 하고 


이처럼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소상공인에게 

백년가게라는 현판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청은 30년 이상 한우물을 파온 

업체를 백년가게로 지정하고 각종 컨설팅과 

금융 혜택을 지원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전북지역에 16군데가 지정됐습니다. 


◀INT▶ 

김광재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오래된 업력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외지의 자본이 밀려들어 갈수록 지역의 

소상공인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 


이들 백년가게가 지역사회의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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