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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폭행? "CCTV 없어 입증 답답"
2019-07-22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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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가 

90대 환자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최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병원 측은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CCTV도 없어 혐의 입증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여성들이 한 노인을 구석으로 끌고 가 

발로 밟습니다. 


폭행 장면을 감추려고 가림막으로 가려보기도 하는데 지난해 진안의 한 병원 요양보호사들이 

벌인 일입니다. 


진안경찰서 관계자 

"검찰 송치했는데 CCTV에 나와 있잖아요? 자기들 범행을 숨기기 위해서 일부러 파티션을 쳐놓고.." 


자칫 묻힐 뻔한 학대가 폐쇄회로TV에 찍히면서 드러난 건데, CCTV 없이 학대 피해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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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5살인 김 모 할머니는 지난주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팔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팔의 살갗이 벗겨지고 손에는 멍이 들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는데, 할머니는 상처가 

간호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 모 씨 / 요양병원 입원 

"막 비틀어. 양쪽 다 붙잡고.." 


가족들은 당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병실에 CCTV가 없어 답답한 상황입니다. 


강 모 씨 / 보호자 

"그런 것도 안 해놓고. 자기들 마음대로 환자 다루려고 그런 것도 안 해놨겠지. 어디 요양원 조그만한 데도 다 병실마다 다 있어요, 그게." 


병원 측은 노인학대는 없었지만 병원서 일어난 일이기에 치료비는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CCTV는 설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요양병원 관계자 

"다 기저귀 갈고 닦는데 보호자들이 가만히.. (입장을 바꿔)어머니 만약에 그러신다면 가만히 있겠어요? 안 되지.." 


2017년 한 해 보고된 노인학대 사례는 

모두 388건, 2005년보다 무려 6배가 증가한 수칩니다. 


학대 입증에는 현장 CCTV가 꼭 필요하지만 

노인의료시설 10곳 가운데 노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침실까지 CCTV를 설치한 곳은 

3곳 정도에 불과합니다./끝 


시설 종사자들이 간혹 노인학대를 신고하긴 하지만 그 비율은 28%정도 대부분 은폐되고 있어 CCTV 확대 설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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