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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클럽 여전히 '성업 중'
2019-08-07 71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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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광주의 한 클럽이 내부 시설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일반음식점인데도 춤을 추는 시설을 불법 증축한게 문제가 됐던 건데요. 


전주는 상황이 어떨까요? 클럽들의 불법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허현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3월, 전주 시내의 한 클럽의 모습입니다. 


현란한 조명 아래 손님들이 춤을 추는 이곳은 업태상 일반음식점인데도 춤추는 무대를 

설치해 불법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MBC 보도 이후 여러차례 단속이 이루어졌고 결국 업주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SYN▶ 검찰 관계자 

일반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아놓고 춤추게 하는 시설 같은 것을 설치해서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다른 클럽들의 불법영업은 

여전합니다. 


전주의 또 다른 클럽의 지난 주말 모습입니다. 


이 곳 역시 일반음식점이지만 불법적으로 

DJ박스와 특수 조명을 두고 사람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넓은 무대 공간을 마련해 

뒀습니다. 


◀INT▶이승헌/김제 검산동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그때 좀 많이 뜨거운 것 같아요. 그때가 좀 사람들이 많고... 가서 춤도 추고 거기서 술도 마시고.... 


전주 완산구의 클럽 12곳 가운데 

올해 단속된 곳은 모두 5곳, 

이중 3곳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SYN▶완산구청 관계자 

그 춤추는 행위 근절을 하려고 (단속을) 하고 있어요. 언제 가보신 거에요? (근거가) 있으면 제보를 해주셔도 되고 하니까요. 


불법 영업이 적발되더라도 

영업정지는 고작 1달이 전부고 

과징금도 최대 3천만 원을 내면 곧바로 

영업이 가능합니다. 


◀INT▶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 

현행 법이 영업정지를 갈음하여 과징금을 내면 영업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절시키기는 아주 어렵다고.... 


광주 감성주점 붕괴 사고 이후 

전라북도가 내일부터 2주간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지만 현실성 없는 법규에 

단속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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