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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이처럼 전북에 머물며 촬영한
콘텐츠는 아직 미공개지만, 지역에선 이런저런 기대섞인 분석이 나옵니다.
그들이 전북을 찾은 이유는 뭘까요. 계속해서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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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한복차림으로 춤사위를 펼치는 방탄소년단.
이들의 한복사랑은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고, 해외 팬들에게 특히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돌 가수들과 구별된 행보는 또 있습니다.
2015년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노래 '마 시티(Ma City)'
effect 노래 잠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곡으로 광주 출신 멤버 제이홉이 직접 가사를 썼는데, 이 노래를 듣고 5.18의 의미를 공부하거나 광주를 찾아오는 해외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전통'을 강조하며,그중에서도 '지역적인 것'들을 자신들의 음악에 적극적으로 담아온 방탄소년단.
그 어느 곳보다 한국적 감성이 많이 남아있는 전주, 그리고 풍광 좋은 산과 고즈넉한 고택이 있는 완주를 찾은 것도 BTS가 그간 보여온 행보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INT▶임진모/ 음악평론가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활동하다보면 한국의 전통, 지역성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요. 또 그런 것을 해외 쪽에서 관심을 더 갖고 있기 때문에 (전북 방문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이번 BTS의 방문을 관광과 소비 측면에서 일시적인 스타마케팅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우리지역의 전반적인 문화적 가치를 외부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INT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전북 지역이) 경쟁력 있는 것은 문화콘텐츠 밖에는 없거든요. 그런 장점들을 잘 살려나가는 과정에 BTS가 매개가 된다면 훨씬 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글로컬 시대'..k팝을 대표하는 스타 아이돌의 행보가 우리 지역에 적잖은 의미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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