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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마지막 기생이라 불리는
남전 허산옥 선생을 모티브로 한
저예산 영화 '어게인'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는 예술가로서 허 선생의 일대기와 함께
촬영지인 전주의 매력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범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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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을 꿈꿨지만 상처만 받은 채
고향인 전주로 돌아온 여주인공 연주.
우연한 기회에 일제강점기 권번 기생이었던
이모할머니의 자취를 좇으며 잃었던 영감을
되찾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제작비 5억 원을
투자해 만든 뮤지컬 영화 '어게인'의
줄거리입니다.
◀SYN▶ 조창열 감독
열심히 쓴 작품이 또 한 번 거절당하고... 그 뿐만 아니라 귀찮은 아르바이트까지 떠앉은 채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어게인'이 모티브로 삼은 인물은
전주의 마지막 기생이라 불리며 한국화에서
두각을 보였던 남전 허산옥 선생.
해방 이후에는 전주에서 한정식집 행원을
운영하며 가난한 화가들에게 자신의 수익을
아낌없이 나눠준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영화는 예술가로서 허산옥의 일대기를
조명하면서 그녀가 사랑했던
멋의 고향 전주의 매력을 선보입니다.
◀INT▶ 김형석 콘텐츠사업단장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의 음식과 관광 명소를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장르에 반영시켜서...
지역성, 역사성을 살린 스토리에 최근
미국 주크박스영화제와 서울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국에
상영관 백여 곳을 확보해 올 가을 '어게인'을
정식 개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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