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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토 사용 책임은
2019-08-18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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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준설토를 농지 바닥을 돋우는데 썼는데 작물의 수확량이 줄고 토질까지 나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농민은 시행청인 익산시에 원상복구를 

요구했지만 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콩을 심은 논 이곳저곳에 비닐 같은 각종 

합성수지와 유리병 등 폐기물이 즐비합니다 


흙 색깔도 거무튀튀해 한눈에 봐도 

토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천여 제곱미터의 논에 재배한 콩들은 

말라죽은 게 많고 살아남은 것은 잎이 누런 

빛깔입니다. 


이 농지는 2년 전 익산시가 

인근의 오산천 준설공사 때 나온 흙으로 

1미터 가량 복토를 했는데 

농지 소유주는 매립토인 줄 알고 

토지사용을 승낙했습니다. 


 

"(준설토를)받아 보니 쓰레기가 절반이고 

돌덩이가 있어 정리하면 농사를 지을 수 

있게지 하고..." 


하지만 지난해에는 예상 수확량 

천5백 킬로그램에 5%만 거둬들였고 

올해는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대로 가면 밭농사는 불가능하고 

양질의 흙으로 다시 성토한 다음 

땅에 관을 묻어 공기를 주입해야만 

정상 경작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상태로는 계속 농사를 짓지 못하잖아요 

농사를 지어 먹고사는 농민으로서 앞길이 

막막합니다" 


토지주는 토양 오염상태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을 묻고 있지만 시행청인 익산시는 

토질 개량은 토지주 권한에 속한다는 

입장입니다. 


 

"(토지주가)사토를 받는 것을 원했고 토지개량 

을 않기 때문에 농작물이 자라지 않고..." 


토양환경오염으로 관내 여러 지역에서 

익산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적절치 못한 준설토 처리로 애꿎은 농민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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