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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석, 들녘은 벌써 햅쌀 수확
2019-08-19 37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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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름 햇살이 아직 따갑지만 벌써 추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른 추석에 들녘은 벌써부터 

차례상에 올릴 햅쌀 추수로 분주해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전주의 한 들녘에서 벼 베는 기계 소리가 

요란합니다. 


먹이 냄새를 맡은 눈치 빠른 새들도 

컴바인 뒤를 따르며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잎과 줄기에는 아직은 푸릇푸릇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알곡은 튼실하게 여물었습니다. 


◀INT▶ 

정성일 농민 

4월 30일에 심어서 110일 만에 수확하는 건데,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언제부터 수확을 시작하 

셨어요?) 오늘부터 수확해요. 


차례상을 겨냥해 일찌기 4월 말에 심은 

조생종 벼의 수확이 시작된 것, 


9월 중순에 찾아온 이례적으로 이른 추석에 

벼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그만큼 바빴습니다. 


올해는 태풍도 오지 않고 

더위도 심한 편이 아니어서 갑작스런 가을 태풍만 오지 않는다면 풍년이라고 불러도 

좋을 상황입니다. 


◀INT▶ 

김대욱 농민 

날씨가 서늘하고, 해가 많았고 일조량이 좋아 

고, 비도 좀 덜 왔고, 그래서 작황이 조금 나아 

진 것 같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벼 수확량은 작년보다 

현저히 늘어날 전망, 


산지 쌀 가격은 이미 하락세를 타고 있어 

두 해 전, 쌀 값이 급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 

장상재 전주농협 

수확량 자체는 15% 정도, 그 이상 늘었고요. 가 

격 추세는 20% 정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여전히 더위가 남아있지만 

햅쌀을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위한 농부들의 

추수 모습에 들녘은 어느덧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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