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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종 없는 야생동물 보호구역
2019-08-25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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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현행 법은 동물 서식지를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설정하도록 했는데요. 


전주에도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여러 곳 있지만 형식적인데다 정작 필요한 곳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암컷을 유혹하려는 수컷 반딧불이 환한 불빛을 내뿜으며 도심 하천을 수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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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온 수달은 땅 위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 잽싸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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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환경이 개선되면서 그간 찾아보기 

힘들었던 희귀 동물들이 전주 도심으로 돌아온 겁니다. 


하지만 이들 서식지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아니어서 언제든지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지켜야 될 멸종위기 종이 있는 지역에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지 않거든요. 보호구역 지정이 굉장히 단편적이고 소규모고 형식적이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개발을 제한해 

멸종위기 종을 지키자는 목적으로 지자체장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CG] 전주시도 지난 2008년 송천동과 덕진동, 

우아동에 각각 한 곳씩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지정했습니다.
 


[Stand up] 전주 우아동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입니다. 11년 전 이곳에서 멧토끼와 

멧비둘기, 꿩이 발견되면서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정작 멸종위기 종 서식지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이 살고 있는 

전주천과 삼천 등은 보호구역에서 빠져 있는 

상태. 


야생동물들은 사람과 자동차, 

각종 개발사업 에 시달리며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주시청 관계자 

생물이 됐든 동물이 됐든 그동안 전주시가 (야생동물 분포를) 조사한 적이 없었어요. (보호)구역을 설정한다든가, (보호 방법)을 제대로 조사할 용역을 현재 추진하고 있어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자고 만든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행정 당국의 무관심 속에 

엉터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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