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반복되는 토사 유출에 태풍 걱정
2019-09-04 188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남원의 한 관광단지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비만 오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은 비에도 공사장 토사가 무너져 내리기

때문인데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주민들 걱정이 더 크다고 합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남원 대산면의 한 관광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작은 비에 수십 미터 높이로 쌓아 올린

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고추밭과 양봉장이 쏟아진 흙더미에 휩쓸리고

주차된 차량이 파묻히기도 했습니다.


공사장 토사유출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주민들은 다가오는 태풍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천수/금강마을 이장

비가 40mm, 50mm 와도 토사가 밭에 흘러서 피해가 많은데, 주말에 태풍까지 온다는데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이거.


업체 측은 뒤늦게 토사 유출 방지막을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stand-up)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그물망이

쳐져 있지만, 이렇게 비에 쓸려 흙이 심하게

파여 있습니다. 적은 양의 비에도 무용지물인 겁니다.


주민들은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기존에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보강을 해놓은 상태고요. 야간에도 상주할 계획에 있고요. 전부 다.... (주민이 요구한 석벽 등) 그런 인공물 보다는 9월달 정도에 시딩(풀 심기)을 할 예정이거든요.


해당 마을은 8년 전인 2011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재난 지역이지만,


남원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공사 허가를 내줬습니다.


또 허가 관련 서류와 재해 저감 계획서 역시

업체 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원시 관계자

그런 것과 상관 없어요. 재난 지역이고 산사태 났던 지역이고 그런 부분과는... 검토를 했는데 문제된 부분들이 전혀 없었다.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충분한 안전시설 설치 등을 요구하며 도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