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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억 피해, 군산 가상화폐 사기 검찰로
2019-09-10 2320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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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해 말, 군산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뒤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저희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었습니다.


최근에서야 경찰 조사가 끝났는데

확인된 사기 피해액이

무려 700억 원에 이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말, 전국 군산의 커피숍.


다단계 방식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를 모집하는

업체 관계자가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 S Y N ▶ 에어비트클럽 관계자(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알지만 투자하지는 않아요. 투자한 사람, 그만한 대가를 받아요.


급기야 자신의 떼 돈을 벌었다며

가상 화폐에 투자 할 것을 권합니다.


◀ S Y N ▶ 에어비트클럽 관계자(지난해 12월)

"저 같은 경우는 몇 배인데요. 120만 원 투자해서 15억 원을 벌었어요. 1년 6개월 만에."


가상화폐 투자회사라던

에어비트는 다단계 방식으로

군산, 서울, 인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속아

무려 2천여명이 투자를 했습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수익은 커녕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 I N T ▶ 가상화폐 투자자

"혹시나 (되돌려) 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연락도 안 받고 그래서 고소하게 됐어요. 못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법대로 벌이나, 처벌이나 받았으면 좋겠어요."


경찰이 9개월에 걸쳐 수사한 결과

피해액은 무려 6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I N T ▶대마불사(닉네임)/ 불법 금융 추방운동본부

"모든 투자 사기는 피해규모가 축소돼요. 피해자들이 고소를 안 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은 고소를 하면, 사기꾼이 구속되면 돈을 못받는 줄 알아요. 큰 착각인데,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어요."


일부 피의자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투자금을 모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에어 비트 군산지역 총책 편모씨 등

9명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 뉴스 조수영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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