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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누수 '붕괴 위험'
2019-09-2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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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남원의 한 관광단지 공사장의

비탈면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보도

해드린 적 있는데요


최근 이 공사장 비탈면에서

물이 세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어떤 상태인지

허현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남원의 한 관광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수십 미터 높이의 성토면 아래쪽에서

물이 흘러나와 주변이 온통 진흙탕입니다.


stand-up) 이 지역에 17밀리미터의 비가 온 지

열흘이 지났지만 공사장 사면의 흙이 이렇게

온통 물에 젖어 있습니다.


성토면 일부 구간이 위태롭게 깎여 나간 데다

곳곳에 큰 균열도 관측됩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린 붕괴 피해는

올해만 벌써 4번째,


주민들은 성토면 위쪽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를 이번 누수의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이강윤/금강마을 대책위 사무국장

주민들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토압에 의해서 1단, 2단이 무너지면, 이 위에 저류지가 한 번에 터지게 되면 토사가 유출돼서....


전문가들 역시 우려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흙 속에서 물길이 만들어지는

파이핑 현상으로 자칫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거 산사태가 났을 정도로 지반이 연약한 곳인데도 경사가 너무 급하게 시공됐다는 겁니다.


권영호/전 서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환경 영향 평가대로 성토(흙 쌓기)가 이뤄지지 않고, 경사가 상당히 급하게 이뤄지다 보니까.... (누수는) 상당히 위험한 징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반면 업체 측은 저수지가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빗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시공사 관계자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지난 18일) 까 놓았기 때문에....어제 나온 것보다 반 이상 줄었고요. 물이 나와서 크랙이 갔기 때문에 혹시나 누수가 되는지, 위에서 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확인하는 과정이거든요.


남원시는 주민 추천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단을 꾸려 안전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인적 구성과 일정 등에서 시공사와 주민들의

이견이 커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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