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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상벌레 '토종' 가능성
2019-10-08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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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해도 불에 데인 것처럼 상처가 나는 화상벌레가 출몰하고 있다는 보도에

연일 각종 제보와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초 보도가 이뤄진 완주의 한 대학기숙사에서 잡힌 개체의 경우


외래 유입종인 아닌 토종 개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완주의 한 대학기숙사에 출몰한 화상벌레,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나 학생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전주와 익산 등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에

화상벌레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경남 통영보건소 관계자

"10월 4일부터, 네군데 지역(에서 신고됐고) SNS나 카페에서 이슈가 됐나봐요. 그런 글들을 보고.."


충남 천안보건소 관계자

"저희 신고가 들어와서 방역 하고 있어요. 아파트 쪽에서 신고가 많이 되는데"


특정 국가에 주로 서식해 온라인에서는

인종 혐오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는데,


최초 보도가 이뤄진 완주군에서 발견된 개체는 토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완주의 대학기숙사에서

채집한 화상벌레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국내와 중국 등에 서식하는 개체들의

유전자와 거의 동일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해철 박사/ 국립농업과학원

"(완주 화상벌레는) 중국집단을 포함해 0에서 0.9%의 유전적 차이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도 집단과는 1.2에서 1.4%의 비교적 큰 차이를.."


다만 전세계 생물유전자 데이터를 관리하는

미국생물정보센터에는 동남아 지역 화상벌레의 유전자 정보는 빠져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유입경로를 밝히려면

전국에서 출몰하는 화상벌레에 대한 폭넓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추위에 약한 곤충들의 활동은 줄어들겠지만


화상벌레가 가정에 침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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