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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건산천 정비
2019-10-09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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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을 마친

전주 건산천이 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부랴부랴 정비에 나서기로 해

썩은 하천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서울 청계천을 본떠 지난 2017년 복원된

전주 건산천입니다.


하천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유물이

떠다니고, 바위마다 이끼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Stand up] 하천 주변에 있는 식물이 원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이렇게 모두 죽어

있습니다.


물 속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하고,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악취에 산책로는 시민들의 외면까지 받고

있습니다.


백남운 (건산천 인근 주민)

얼마나 물이 더러운가 냄새가 나서 걷지를 못해요. 냄새가 한없이, 몇 날 며칠 나요. 그러니까 여기서 사람이 살 수가 없어요.


주택과 상가에서 버린 하수가

그대로 하천에 들어간 게 주된 원인입니다.


박선전 전주시의원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더러운 물이 하수도가 아니라 하천에서 흐르고 있었던 셈입니다. 전주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2년이나 방치해 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주시가 다시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하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폐수관을 설치해 하천에 오염수 유입을

막고, 준설작업으로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살수차를 동원해 이끼와 오염물질을

벗겨내 하천을 시민공간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물이) 고이면 부영양화로 냄새나고 모기가 서식하고 그러거든요. 그것을 없애려고 친환경적으로 할 수 있는 설계 용역을 한 거예요.


하지만 수질오염의 또 다른 원인인

부족한 하천 물 확보 방안은 빠져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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