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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토정보공사가
잇달아 구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멀쩡한 진출입로를 다시 내겠다며
초등학교와 갈등을 빚는가 하면, 사장의
아침 운동에 직원들을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모두 현 사장이 취임하면서 불거진 문제로
국정감사에서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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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만성초등학교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토정보공사,
공사는 최근 주출입구가 북쪽에 하나만 있어
불편하다며 남쪽인 초등학교 근처에 출입구를
새로 내려다 학교와 학부모의 민원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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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초등학교 관계자
저희 학교 출입구랑 새로 생기는 진입로랑 위치가 아주 가까워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 문제...
초등학생뿐 아니라 병설 유치원 어린이들의
통학로에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출입구를
하나 더 내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입니다.
지난 2014년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사는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출입구를 사용했지만
최창학 현 사장이 부임한 이후 출입구 변경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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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성 국토정보공사 선임팀장
(사장님이 검토하라고 해서 검토가 시작된 거죠?) 네. 그렇습니다. (잘 진행하고 계신가요?) 만성초등학교 쪽에서 민원이 좀 있어가지고 그걸 해결하라고 인허가 관청에서 지시가 와가지고...
논란이 된 것은 출입구 변경만이 아닙니다.
최 사장이 헬스장 이용을 이유로 이른 아침부터 관용차 운전기사를 불러내고 비서실 관계자도 동반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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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학 국토정보공사 사장
(운전)기사하고, 내가 아침에 운동을 좀 하고 싶다 해서, 일주일에 이틀, 좀 일찍 출근하는 것을 동의하에서 했는데, 전체적인 비판 여론이 있어서 ...
최 사장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일찍 출근해서 운동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 것 이라고
해명했지만 권위주의적인 갑질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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