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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메카로 군산형 일자리
2019-12-29 1842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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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 한 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산형 일자리'성사는

도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는데요


노사민정이 위해 힘을 합쳐 이룬 성과인 데다

미래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지난 1년간의 여정을

조수영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VCR▶

한국 GM이 떠난 군산공장은

새해가 시작됐지만 먹구름은 여전했습니다


완성차 시장 포화 상태에서

선뜻 인수에 나설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 현대차 협력업체인

명신 컨소시엄이 인수에 적극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습니다.


◀INT▶이태규 (주)명신 대표, 지난 5월

단계별로 하나씩 실행해 나가면서 신뢰를 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후 에디슨 모터스 등 중소. 벤처기업들이

새만금에 전기차 생산을 결정하면서

클러스터 추진은 탄력을 받았습니다.


◀INT▶강영권 대표 에디슨 모터스(지난 5월)

앞으로 중국과 (전기차) 경쟁을 해야 되는데 그

렇게 경쟁을 하려고 하면 새만금이 전기자동차

클러스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는 광주형 일자리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을 적은 임금에 일부 노동권 침해마저

우려하며 참여를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소와 자동차 등 군산경제를 떠받쳐온 핵심 산업이 주저앉은 상황에서

노동계의 통근 양보에 나섰고

군산형 일자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것입니다.


◀SYN▶최재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장

우리 민주노총 중앙과 지역본부의 우려를 뒤로한 채 간절한 군산경제 극복을 위해...


지난 10월 군산에서 열린 일자리 협약식에서는 3년 안에 전기차 17만 7천대 생산과

일자리 1900개 창출의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여기에 업체 간 수평적 협력관계 조성과

노동자의 경영참여, 적정임금 체계도 마련돼

상생협약 역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YN▶문재인 대통령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곳곳으로 희망을 키워주길 바랍니다.


전국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시동을 건

군산형 일자리가

새해, 침체된 전북 경제를 이끌 활력소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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