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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도 고심.. "대구 노선 잠정중단"
2020-02-25 784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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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내 시외버스 업계가 너나 할 것없이

대구 노선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버스기사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는 설명인데

이번 조치를 두고

의견은 분분합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승차권 자동 발권기에 대구노선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대구에 코로나 확진환자가 급증해

운행을 중단했다는 설명입니다.


◀SYN▶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

"(몇회 정도 그럼 중단된 거죠?) 16번 정도.."


이용객들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운행중단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INT▶ 이춘자 / 군산시 나운동

"그건 그래요. 근데 어디를 가든 코로나는

어쩔 수 없이 있는 거잖아요. 그걸 막는다고

해서 번지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INT▶ 김지원 / 경기도 수원시

"신천지 교회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생겼고

감염이 많이 된 상태여서.."


CG/ 도내에서 대구노선을 운영하는

시군 터미널은 9곳 이중 남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행을 중단한 것입니다./끝


시외버스가 노선을 중단하려면

인허가권을 쥔 도지사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버스업체들은 이 과정을 생략한 상황입니다.


◀SYN▶ 전주시청 관계자

"추가적으로 도지사가 인허가를 해줘야 하는데

인가여부는 모르겠어요. 운영을 해야 하는데

운영을 안 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볼 수 없죠."


버스업체들은 전라북도의 결정을 기다릴 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SYN▶ 버스업체 관계자

"타도 운전기사들이 의심환자라고 해가지고..지금 승무정지, 자택에서 지금 1개월 동안 정지하도록.. 7명 있대요."


또 하나 대구 신천지 교회 근처

숙소에서 생활하며 승객들을 실어 날라온

기사들의 불안감도 원인 중 하납니다.


◀SYN▶ 버스기사

"(대구 터미널만) 가면 머리가 아파. 그래 가지고 엊그제 다행히 잘랐지만 이것도 대구 다니던 차예요, 지금.. 안 갔으니 망정이지.."


전라북도는 각 시. 군의 의견을 모으고

다른 시.도 사례를 참고해 내일 최종

노선운영 방침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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