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비접촉
생활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식당가에서는 음식을 나르고, 그릇을 수거해
가는 '서빙 로봇'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AI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분주한 점심시간의 한 음식점,
직원이 로봇 식판 위에 기본 반찬과 물을
올려놓고 자리 번호를 누릅니다.
로봇은 입력된 자리를 찾아가 멈춰 섭니다.
손님이 음식을 내리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6개월 전, 이 식당에 도입된 서빙 로봇.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INT▶
"비대면 시대에 로봇이 오니까 사람 접촉이 없어서 더 청결하고, 바이러스 옮을 걱정도 없고.."
이곳에서 운영되는 서빙 로봇만 5대.
뜨거운 뚝배기 음식은 일일이 직원이 내려줘야 하지만 일손이 훨씬 줄었습니다.
◀INT▶
"서빙 로봇과 (반찬) 1인 1벌을 도입해서 비대면, 비접촉 서빙 로봇 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가맹점에도 권장을.."
완주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여기 역시 4단의 쟁반을 장착한 로봇이
식당을 돌고 있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그대로 멈춥니다.
전국 휴게소 최초로 시범 운행에 들어간
서빙 로봇입니다.
시범 기간에는 빈그릇 수거만 하게 됩니다.
◀INT▶
"장애인 분들이나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아이들을 돌봐야 하니까 (서빙 로봇을 이용해서) 저희들 손길이 한 번 더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우리의 일상.
비대면 주문에 이어 비대면 서빙이
도입되면서 누군가에겐 편리함을 주지만
누군가에겐 어려움을 주는 첨단 사회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