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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 판로 확보 대안될까??
2021-09-05 409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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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 방송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는 소득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지자체마다 라이브 방송이 난립하면서,

이를 경쟁력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농협 전북지역본부 사무실에 마련된 방송 현장.


진안에서 재배되고 만들어진

수삼과 홍삼 가공식품 홍보가 한창입니다.


(EFFECT)

"먹어 봤더니 얘는 조금 다른데.." "좀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궁금증에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격도 반 값으로

할인합니다.


◀INT▶신인성 전북인삼농협조합장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소비 위축이 너무 된 상황입니다. 인삼 산업 부분의 변화와 유통 혁신을 시키고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라이브 커머스.


지역 농가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순창군은 벌써 5차례에 걸쳐 지역 특산품인

꿀, 설황송이버섯 등을 팔았고,


김제시도 추석을 앞두고

누룽지, 홍삼진액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INT▶강신엽 순창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계장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로 농사 소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지만 라이브 방송은 이용자가 주로 80년생부터 2천 년대 초반인 MZ 세대라는 점에서,

농산물 중심의 판촉은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다는 지적.


그런데다 라이브 커머스가 유행처럼 번지며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어 차별화가 관건입니다.


◀INT▶양정호 전주대 물류 무역학과 교수

"신선식품이나 지역 내 농산물들 위주로 구성해서 당일 받아 볼 수 있는 그런 물류체계를 구축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지자체마다 온라인 쇼핑몰을 늘리며

매출 대비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라이브 커머스 역시

'유행 좇기'가 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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