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만든 주스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됩니다.
민간 식품회사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김치 응용기술을 도입해 김치주스를
생산하는데요,
한국인의 일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김치,
더 다양하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다듬어지고 있는 배추들,
소금물에 담은 뒤,
먹을 수 있는 부분만 다시 추려냅니다.
여기까진 한국인에게 익숙한
백김치 담그는 과정, 그런데 이 김치공장에선
공정을 한 번 더 거칩니다.
2주 정도 묵힌 김치를 추출기로 갈아
동치미와 비슷한 맛의 주스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잘게 썬 김치를
주스 성분으로 만든다는 점이 특징,
김치로 국물을 우려 만드는
김칫국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씹지 않고 마시는 김치를 만든 이유,
개발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INT▶
박윤경 / 김치주스 개발자
"암 병동에 갔더니 환자들이 동치미 국물을
가지고 다니셔서 김치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어디서나 간편하게 김치를 먹고 싶다는
평소 생각도 개발에 나선 동기라고 말합니다.
김치주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곳은
국가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진흥청 연구원이 개발한 관련 기술을
묵혀둘 수 없어 민간기업에 전수했는데,
상품화의 성과까지 거두게 됐습니다.
◀INT▶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김치가 이동하기도 힘들고 냄새도 나고 해서
상당히 애로가 있었는데, 주스로 마실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아무 데서나 먹을 수
있고, 쉽게 (유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치주스는 다음 달 17일부터 편의점에
납품되고,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서도
판매됩니다.
해당 업체는 김치주스 제조기술을 응용해
내년부턴 김치 케첩도 개발해 유통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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