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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안전기술원 유치?..120명 규모는 미지수
2022-02-17 1523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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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수소 관련 안전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수소연료시대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수소시범도시인 완주군이 지난해 국내 유일의 수소 안전검사기관을 유치했다고 홍보했지만, 그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작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올해 착공 예정인 센터는 수소를 제조하는 설비와 수소를 활용하는 제품을 검사, 평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입니다.


이달 초 가스안전공사 본사에 개소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는 내년에 이곳으로 옮겨올 예정입니다.



[이희창/ 완주군 수소신산업팀장] 

"사용후 연료전지 지원센터, 이번에 ESS(안정성평가센터)도 확보했거든요. 그런 인증기관들을 다 모아놔서 완주군이 수소분야 연료전지 분야에 대해서는 모든 인증을 여기 완주군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지난해 3월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성공을 알리면서 상주인력 120명 규모의 수소안전기술원도 함께 옮겨올 예정이라고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말 조직을 개편하면서 수소안전기술원을 2개 처로 나누고 부서를 5개에서 7개로 늘렸습니다.


조직과 인원이 확대된 것인데, 수소안전기술원이 기대처럼 통째로 완주로 옮겨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수소안전기술원 산하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도 충북 음성에 건물을 짓고 오는 2025년부터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수소안전기술원의 완주 이전에 대한 별도 협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검사파트나 점검파트도 별도 부서가 있는데 그런 부서에서 아마 일부 같이 내려갈거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현재로서는 인원이 8명인 수소용품검사부 말고는 완주 이전이 확정된 조직은 없는 셈입니다.


수소시범도시인 완주군이 국내 최대 수소안전점검기관을 온전히 유치함으로써 명실공히 수소도시로 우뚝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찬익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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