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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홀대 없다"...지역 공약 27개
2022-03-10 2968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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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은 그동안 전북을 네 차례 방문하며 전북의 낙후는 민주당 책임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전북 홀대는 없을 것이라 강조했는데요, 윤 당선인이 제시한 지역 발전 공약들은 어떤 내용인지 박찬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의 전북 지역 공약은 모두 27가지입니다.


우선 군산, 김제, 부안을 잇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현재 국무총리 직속인 새만금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로 격상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2월 13일] 

"(새만금에) 많은 기반이 돼 있고, 또 재정으로 투자도 많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가지고는 안 되고...이제는 새만금을 완결 지을 때가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추가 이전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미래상용차 산업벨트와 수소특화·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등 일자리를 만들어낼 지역 특화 산업 육성도 지역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국토를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과 전주-김천 간 철도 등 동서화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작년 12월 22일]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5년에 전라북도를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전라북도의 대변혁을 위한 인프라는 닦아 놓겠습니다."


국가대표 선수촌인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과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데 공약에 채택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핵심 현안 중 하나인 남원공공의대는 공약에서 아예 빠져 있고 당선인 역시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27개의 사업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서 인수위 측과 협의해서 최대한 많은 국정과제를 반영시키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당선인이 제시한 지역 공약들이 5년 임기 내에 이행될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박찬익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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