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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00km "하이퍼튜브", 새만금에서 선보인다
2022-08-04 1418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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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미래형 교통 신기술, 하이퍼튜브인데요. 새만금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하이퍼튜브를 연구.개발하고 상용화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증단지를 9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데, 새만금이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진행된 초고속 교통수단 주행시험. 


객차 모양을 한 캡슐이 출발한 지 단 1초 만에 시속 187킬로미터의 속도를 냅니다. 


진공상태에 가까운 터널 속에 차량을 움직이는 하이퍼튜프 기술을 야외에서 시연한 것입니다. 


공기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자기력을 활용하다보니 상용화되면 최고 시속 1200km의 속도로 20분이면 서울과 부산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교통공학박사] 

"신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경쟁이 붙은 상황이고요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가장 미래 대체수단이 하이퍼튜브라고 보고 있고"  



9천억 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실증사업이 새만금에 추진되게 됐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에서 철도 관련 기반시설의 강점 등을 앞세운 경남과 충남에 앞서 전북이 우선 협상지로 선정된 것입니다. 



[강동엽 /기자]

"새만금은 부지의 제약이 없고 차질없는 전력 공급도 가능하며 향후 사업 확장도 용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 등이 설치되고 2032년까지 연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김관영 /지사] 

"탄소 복합재, 연료전지, 배터리, 전기 추진체 등 전라북도의 신산업과 주력산업이 하이퍼튜브 산업과 함께 동반성장할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공항과 신항만, 철도가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에 초고속 교통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차세대 교통 중심지로 새만금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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