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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전북특별자치도·공공의대 등 속도내겠다"
2022-09-16 202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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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체제로 꾸려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아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 그리고 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전북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현안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줄곧 강조한 건 속도감이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약속한 전북 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 설립법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조성, 신재생 에너지 산업 등의 예산과 법안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중 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을 더불어민주당이 균형발전전략의 시발점으로 삼아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원 공공의대는 회의 끝무렵 재차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공의대 문제는 이미 있는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고, 의사단체도 반대할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 같고..이거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지연됩니까?"


이 대표는 서남대 폐교 정원을 활용한 남원 공공의대는 의사 정원 확대와는 별개라며, 당 차원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표는 쌀값 문제로 신음하는 농촌을 찾아 현장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농민들은 쌀값이 폭락 사태까지 이른 건 현 정부는 물론 지난 정부의 책임도 크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박광양 /DSC 전북협의회장]

"작년에 31만 톤을 5차에 걸쳐서 방출을 해버렸어요. 마지막 5차 방출하면서 가격이 폭락을 해버렸습니다."


[이상철 /전북 농업인단체연합회 회장]

"지금 생산되어진 쌀을 어떻게 하면 처리를 해야지..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겠다고 지금 당장 어루만져주면 그게 몇 개월 버티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쌀값 하락시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등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좀 답답한 현실인데 해결책을 구조적으로 마련하고, 농업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저희도 나름은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국회 다수당으로 전북 현안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민주당...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대표 체제가 '전북소외론'을 넘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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