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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4분기 소비 전망 매우 나빠"
2022-10-17 302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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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고 시대를 맞은 우리 경제를 고용과 소비라는 기둥이 힘겹게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비라는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분기 소매유통업계의 경기 전망이 73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지난 2009년 1분기 때와 같은 수치로 2002년 집계 이래 가장 낮았던 팬데믹 시기 6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습니다.


소비 둔화를 넘어 소비 냉각 단계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스며 있습니다.

           

[김귀임 /전주 서신동]

"고기같은 것도 일주일에 두번 먹던 거 한번밖에 안먹고 양을 줄이지요. 지금은 자신있게 못집어요" 


대형마트업계의 4분기 전망은 76으로 3고 현상의 영향을 직접 받는 중산층 고객수 감소와 객단가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전략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전화)]

"생활필수품과 알뜰 상품 위주로 물가인상 목표를 최소화하고 행사를 통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노력들로 행사준비를 하려고" 


슈퍼마켓의 전망치는 소매 유통업계 중 가장 낮은 48을 기록했습니다.


흔히들 동네 장사로 불리는 슈퍼마켓이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매출 절벽에 맞닥뜨리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김미숙 /나들가게 관계자]

"큰 마트하고 경쟁하는 것은 무리이고요, 오는 손님만 안놓치려고 열심히 하는 편이예요.


3분기에 특수를 누린 편의점도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라는 요인까지 얹어져서 전망치가 103에서 60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소매 유통업체 가운데는 고객층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백화점만이 할인 행사와 연말 특수 등을 통해 매출 선방을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물가 안정이나 경기 부양 등 실질적인 소비 진작 방안을 기대할 수 없다면 소비자는 물론 유통업계의 가을과 겨울은 더욱 고통스러울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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