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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고향사랑기부".. 명절 맞아 관심 고조
2023-01-23 481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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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발을 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 가수와 배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출향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명절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초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이문식 씨,


힘들 때 고향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다며 순창군에 연간 최고 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부안이 고향인 가수 진성 씨 역시 500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고향 발전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유튜브에 노래를 개사한 영상을 올리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 진성]

"부안으로 고향 사랑 제대로 하자"


연초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년 사업가와 프로 선수 등의 동참이 잇달았고, 전주시는 완주군, 나주시와 잇달아 교차 기부하며 상생의 계기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고창군은 제도 시행 3주 만에 6천만 원의 기부금이 답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 기부에 대한 홍보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도지사와 정치인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의 이동이 잦은 익산역을 찾아 기부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내를 받은 귀성객들은 아직은 생소한 표정이지만, 제도의 취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김현경 / 서울 관악구] 

"기부의 형식이 계속 일반화 되는 게 사실은 추세기도 하고 (지자체에 맞춰서) 기부를 또 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건 되게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고향사랑기부는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가 가능한데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NH농협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까지 세액공제되고, 기부금액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소중하게 쓰여질 예정입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오직 고향 발전을 위해서 쓰여진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전북을 사랑하는 많은 출향민들께서 고향사랑기부제를 꼭 실천하셔서..."


이번 설 명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확산되고 든든히 자리를 잡아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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