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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영하 20도 강추위.. 새벽까지 최대 10cm 눈 예보
2023-01-24 2947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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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설 연휴 마지막 날, 도내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한낮 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는데 내일은 더 추워져 출근길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내린 고창 읍내,


쉴 새 없이 쏟아진 눈으로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금세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시간당 3cm 가까이 내린 폭설, 곳곳에서 눈 치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종진 / 서울특별시 노원구]

"길이 얼어가지고 어려울 것 같아요. 워낙 빙판이 심해가지고. 빨리는 못 가고 천천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폭설과 함께 맹추위도 찾아왔습니다.


거리는 연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고,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시민들은 종종 걸음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노상원 / 고창군 고창읍]

"농작물 이런 쪽에 우려가 되고, (추위로) 활동이 부자연스러워 지니깐 활동이 우려됩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전라북도는 장수의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의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6도에 머무는 등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대설과 높은 파고로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어선 3,000여 편도 일찌감치 피항을 마쳤습니다.  


내일(25일)은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강풍도 예보돼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눈은 새벽까지 많은 곳은 10cm 이상 내리겠습니다. 


[노희종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상공 5km 부근에 영하 40도의 차가운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지속되겠고요. 다음 달 초까지는 특별한 눈 예보는 없습니다."


기상청은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출근길 안전 운전과 외출 시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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