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우 사육이 늘어나면서 공급량이 대폭 늘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입니다.
이러다보니 소비가 위축돼 악순환에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떠나는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도내 40여 농축협이 할인판매에 돌입했습니다.
가격 현실화와 소비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 여의동 하나로마트,
개점 전부터 저렴해진 한우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준비된 할인 물량은 30분도 채 안돼 모두 소진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할인 판매에 나선 모든 농축협하나로마트가 비슷했는데,
현장에서 가격을 확인한 시민들 대다수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고기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경숙 / 전주시 인후동]
"실감나요 전에는 만지면 기본으로 5만 원 넘었는데 오늘 보니까 3만 원대니까 많이 저렴하죠."
전북의 경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데 도내 80여 개 하나로마트 매장 중 지역농축협이 직영하는 40여 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매장마다 소폭 차이가 있지만 1등급 등심의 경우 8,790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30%가량 가격을 낮췄고,
불고기와 국거리는 2,680원으로 2~3달 전과 비교하면 최대 50%까지 떨어진 가격입니다.
[이경구 / 전주김제완주축협 호성점장]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해서 저희는 30~50%까지 지금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한우 사육마릿수와 도축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생긴 도매가격 하락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산지 솟값은 하락해도 그간 유통마진 탓에 소비자 체감도는 달랐지만, 이번엔 유통주체 대다수가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할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창진 / 전북농협 축산사업단장]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와 농축협 하나로마트가 또 불고기 국거리 50% 할인을 진행하는데 거기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에는 농협중앙회와 지역농축협 자금이 지원됐지만 연중 할인에는 한우자조금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