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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첫 홈경기..2만 관중 운집
2023-03-05 543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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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올 시즌 첫 홈경기를 가졌습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에 가까운 관중들이 들어차 홈팀 전북을 응원하며 올 시즌에는 우승을 탈환하기를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북현대 첫 홈경기가 열린 전주성은 온통 초록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라운드에는 초록의 잔디가, 관중석에는 전북현대 상징인 녹색 유니폼이 뒤덮였습니다.


두 팀의 응원 깃발이 쉴새 없이 나부끼고,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들의 쩌렁쩌렁한 응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과의 올 시즌 K리그1,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국에서 온 축구팬들로 관중석 1층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2층도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공식 입장객은 만 9천 6백 명. 코로나 이후 전주 월드컵경기장 최다 관중이었습니다.

 

월드컵 영웅 전북현대 조규성 선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패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전북현대 팬들은 올시즌 K리그 왕좌를 반드시 탈환하자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익준 / 전북현대 팬] 

"이기는 정신이 있잖아요. 무조건 우승할 것 같습니다. 전북현대 파이팅입니다. 우승할 수 있어요."


전주까지 원정을 온 수원삼성 팬들도 특유의 파란 깃발을 힘차게 흔들며 응원의 열기를 높였습니다. 


[김성일 / 수원삼성 팬]  

"작년에 아픔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또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후반전에 들어서자 수원삼성이 동점골로 맞서면서 경기는 한층 달아올랐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2경기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전북은 선수와 감독 모두에게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김상식 / 전북현대 감독]

"선제골을 넣고 그 다음부터는 미드필더 싸움에서는 우리가 뒤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전북의 우승 탈환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어느 해 보다 큰 가운데 전북현대는 오는 12일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갖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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