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내 110개 협동조합의 수장을 뽑는 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이 시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작업 기계화로 벌써 상당수 조합에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창익 기자, 자세한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예 현재 도내 15개 시군구 개표소마다 개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된 개표는 지금까지 3시간 가까이 흘렀는데 현재 개표율은 80%에 가깝고 70개 이상의 조합에서 개표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늦어도 9시 전에 대부분 조합의 당선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개표가 이뤄진 곳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확정된 22개 조합을 제외한 88개 조합입니다.
개표가 끝난 전주농협의 임인규 조합장은 3선을,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은 5선을 확정 짓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조합별 개표 상황과 당락 여부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81.2%로 4년 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와 똑같은 수치로 여전히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습니다.
쌀값이나 한우가격 하락 등 최근 농축수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주길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런 관심에도 선거운동 기간이 짧고 토론회가 법제화되지 않은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도 여전했습니다.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으로 고발이나 수사 의뢰된 건 역시 41건으로 4년 전과 동일해 조합장선거가 여전히 불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