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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학교에서도 학폭.. "가해자 4명 퇴교"
2023-03-17 33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발생해 가해자 4명이 퇴교 처분을 받았습니다.


중앙경찰학교는 어제(16일) 교육운영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을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시키기로 의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퇴교 사유는 교육생 동료 간 의무위반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 하면서 무시하고,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교수님 강의하고 있는 강의실에서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고 있는 목에 뿌려서 옷 다 젖게 만들었다"며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중앙경찰학교 측은 이 글의 작성자가 실제 중앙경찰학교 312기 교육생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가해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 확인 등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교육위에는 총경급 운영지원과장을 포함해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위원 4명, 교직원(경찰관) 2명 등 총 7명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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