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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또 적재물 쿵".. 1명 숨지고 3명 다쳐
2023-03-30 94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충북 음성소방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는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5시 17분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10t 무게의 바닥 다짐용 대형 롤러가 부착된 중장비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뒤따라오던 차량 4대가 중장비와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A 씨(52)가 적재된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전북소방본부)


이틀 전인 지난 28일에도 군산시 옥구읍 당북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대형 석재 2개가 떨어졌습니다.


화물차량을 뒤따르던 차량 4대가 대형 석재들과 잇따라 부딪혔고, 2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2021년 5월에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터널 21㎞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13t 철제코일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철제코일이 일가족이 탄 카니발 승합차를 덮쳐 8살 어린이가 숨지고, 운전 중인 엄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 운전자는 낙하물을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덮개나 로프 등으로 적재물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관기관과 함께 적재 불량 등에 대한 단속과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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