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수협쇼핑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히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16일 수협쇼핑에 따르면, 30여 개의 주간 베스트 항목 중에 천일염 제품이 7개나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4개는 이미 품절 상태입니다.
나머지 3개도 주문량이 많아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최대 5개만 살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한 업체도 있습니다.
전날 오후 수협쇼핑의 인기 검색어 3개는 '소금', '천일염', '천일염 20㎏' 등 모두 소금이 차지했습니다.
소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 소금 소매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5㎏에 1만 2천649원으로, 평년의 7천864원에 비해 60.8%나 올랐습니다.
국내 한 이커머스 전문기업의 최근 조사를 보면, ‘천일염 20kg’형의 평균 거래가격은 5만 7840원으로 5월 평균 거래가격인 3만 1540원보다 83%나 올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가 소금 대량구매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평생 먹을 소금을 구매해 놓겠다”는 글과 인증샷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양수산부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고 생산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출하량을 조절한 것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 직거래가 늘긴 했지만, 전체 거래량의 7∼8% 수준인 점 등으로 미뤄 가공·유통업계 차원에서 발생하는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아직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