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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카눈' 10일 남해안 상륙..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 최대 300㎜"
2023-08-08 534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제6호 태풍 '카눈'이 모레인 목요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8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11일께 북한 쪽으로 북상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강도 '강' 상태로 이동 중이며, 이는 10일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 '강'은 순간풍속 초속 33~44m로,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입니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카눈은 내일 오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카눈은 전국을 관통해 올라가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9~11일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 300㎜ 이상입니다. 


행안부는 어제 오후 6시부로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관계기관에 태풍 집중 영향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해 재난상황과 대피명령 등을 신속히 알리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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