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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위반 등 과태료 체납액 '192억 원'.."압류 등 강력 징수"
2023-12-05 8668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주정차 위반 등 전주시의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이 2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차량 관련 과태료 169억 원이 징수됐지만 192억 원이 여전히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목별로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78억 원, 책임보험 과태료가 68억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체납 과태료 중 80% 이상인 159억 원은 1년 이상 장기 체납으로, 10년 이상 장기 체납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많은 과태료를 체납한 곳은 전주의 한 운수업체로 주정차나 무정차 민원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 7,600만 원을 미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태료가 부과된 5만 5천 명 중 1만 3천 명은 30만 원 이상 체납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시는 해마다 체납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해 막대한 행정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며, 내년 1월 2일까지를 과태료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부동산이나 차량을 압류하거나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징수된 금액은 주차장 조성과 교통 안전 시설 정비, 교통 시스템 개선 등 교통 분야에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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