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에코시티 상수관로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전주시는 오늘(5일) 낮 수압이 떨어지는 구간의 상수도관에 대해 굴착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유량 조절이나 단수를 위해 설치된 밸브인 '제수변'이 잠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택지 개발이 진행 중이던 2018년 즈음부터 제수변이 잠긴 채 관로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원인 파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는 잠겨 있던 해당 관로 외에 연결된 다른 관로들을 통해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었다가 이번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복구가 완료되면서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파트와 상가 등 4,700가구에 예정됐던 단수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늘 낮까지 일대 상가 10여 곳과 초등학교 등에 수돗물이 안나오거나 녹물이 나오는 등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생겨 전주시가 엿새 동안 점검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