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민주당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내일 국민의힘 입당
2024-03-03 213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내일(4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김 의원은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저에게 진영 논리에 매몰되어 있는 여의도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함께 정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 활동을 주로 해 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여 여의도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를 받은 뒤 "모멸감을 느꼈다"며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등포갑에 현재까지 22대 총선 출마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영등포갑에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단수공천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은 농구 선수 출신으로 노동계를 거쳐 1999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해 17대 총선(비례대표)에서 원내에 입성했습니다.


이어 19∼21대 총선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고, 지난해 7월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 됐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