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투표함들이 도내 15곳에 마련된 개표장으로 이동될 예정입니다.

분주하게 개표 준비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개표소가 차려진 전주 화산체육관 연결합니다.

정자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정자형 기자]

네, 30분 전쯤인 저녁 6시를 기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화산체육관을 포함해 도내에 마련된 개표소는 모두 15곳인데요,

도내 566개 투표소에서 봉인을 마친 투표함들이 이들 개표소로 속속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곳 화산체육관에는 아직 투표함이 도착하지 않아 개표 사무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대기 중인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22대 총선 투표지 개표 작업은 오는 7시쯤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도내 56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앞서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65.1%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기록인 38.46%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상당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몰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개표는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봉하고 그 후에 본 투표함 개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개표 방식이 이전과는 다르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표 사무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가 22년 만에 부활한만큼 평소보다 개표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자정 전후로 전북 지역구 당선인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검표를 위해 투입된 개표 사무원들은 모두 3,803명으로, 도내 15곳 개표소에서 투표 결과를 취합하게 됩니다.

한편 전주 완산 개표소와 익산 개표소의 경우 전주 갑·을과 익산 갑·을 선거구 개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새벽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화산체육관 개표소에서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영상편집: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