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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
2024-04-17 251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 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에 1조 원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자금 4천억 원 증액,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에 3천억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천억 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에 약 3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어제(16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이다.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어제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고 갑갑해지기 시작했다"며 혹평했습니다.


그는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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