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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상회] 전북 대표 먹거리 백화점, 회원 수 1만 명 돌파
2024-04-18 107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풍남상회 누리집 갈무리

전북 대표 먹거리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디저트백화점 '풍남상회'의 회원 가입자 수가 개장 50여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매일 200여 명이 디저트를 사기 위해 가입한 셈입니다. 지역 농민이 생산한 쌀로 만든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이 풍남상회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상생에 초점을 둔 풍남상회는 지역 단위 농협과 맞손을 잡고 앞으로 지역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 발굴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도권 사는 MZ세대 주 고객..전국구 먹거리 백화점으로 도약 


풍남상회는 어제(17일) 기준 회원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22일 문을 연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회원 가운데 6천 여명은 2030세대로 집계됐습니다. 10대와 5060세대도 1천 여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세대의 구입 비율 역시 전체 판매의 60%대로, 회원 연령대 비율과 구매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배송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0%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화성,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양과 서울 송파, 강남, 강서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20곳 도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경남 창원, 충북 청주, 대구 달서 등도 상위 도시에 포함됐습니다. 


비수도권과 비교해 구매력이 높은 수도권 2030세대가 풍남상회에서 먹거리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북에 한정되지 않는 전국구 먹거리 백화점으로 도약할 모멘텀을 확보한 것입니다. 


■전북지역 단위농협과 맞손 잡고 농민·소상공인 매출 증대 목표 


수요에 비해 공급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입점되자마자 동이 나는 익산농협의 생크림찹쌀떡이 풍남상회의 매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독점에 가까운 공급이 단 시간에 회원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계기로 풍남상회는 '제2의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 찾기에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15개 지방자치단체에 들어선 단위농협들과 협업도 계획 중입니다. 지역단위 농협과 함께 농민, 소상공인이 생산한 농산물 등 특산물을 주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상품화해 전국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농산물 판매 부진 등으로 생존 기로에 서 있는 농민과 온라인 판매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입니다. 풍남상회에 매달 입점하는 전북지역 먹거리 상품은 풍남상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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