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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DNA가 남긴 흔적'.. 경기 안산 강도살인범, 23년 만에 재판행
2024-12-27 232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장기미제 사건 공범 중 한 명이 23년 만에 재판에 서게 됐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001년 경기 안산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남편을 살해한 40대 남성을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해 오늘(27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2년간 범인 수색이 이뤄졌지만 그 당시 과학기술로는 범행 도구에 남아있던 남성의 DNA가 검출되지 않아 20년 넘게 장기미제 사건으로 잠들어 있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 2017년부터 특수강간죄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경찰이 국과수에 안산 사건의 범행도구 DNA 분석을 재의뢰한 결과 남성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남성이 당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무렵 안산에 전입신고 및 차량 등록을 한 사실을 비롯해 진술분석 등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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