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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 경찰 본격 수사
2025-03-30 2673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경북경찰청은 오늘(30일) 경북 의성 지역에 불을 내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 씨를 산림보호법 뮈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 있는 조상 묘소를 정리하다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딸을 상대로 당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A 씨가 벌인 일에 대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진술에는 A 씨가 당시 라이터를 가지고 산에 있던 나뭇가지 등에 불을 붙였다는 내용이 있는데,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 과학수사계는 어제(29일) 불이 난 묘소 등 현장 주변에 대한 보존 조치를 취했고, 국립과학산림연구원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조만간 합동 감식을 실시할 방입니다.


경찰은 기초 사실 조사를 마친 뒤에 피의자 A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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