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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국민께 도움되는 정당 입당 결정할 것"
2025-05-08 71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국민의힘 혁신을 요구해 온 김상욱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시기.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지지자들에게 호소드린다. 2025년 오늘의 보수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삼아 정치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되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의 경쟁력약화, ai와 로보틱스 혁명, 대외환경의 급변, 의료 노동 연금 등 개혁과제, 혁신소멸 등 각 종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현안들을 해결해 내는 능력과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 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은 탈당을 결정하였고, 이후 더 많은 고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하여 오직 국민께 도움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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