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당내 경선에 연일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는데,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게 여론조사인데, 민주당 도당이 여론조사 업체를 원칙없이
선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이틀간 ARS 투표로
확정한 제1차 경선 결과 발표,
익산의 단체장 후보 5명 가운데 상위 3명이
결선에 진출했고 도내 28곳의 도의원과 시의원
경선 승리자가 발표됩니다.
◀INT▶
양용모 민주당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익산시장 1차 경선 결과) 1위 김영배 후보 30.16%, 2위 김대중 후보 30.14%...
밀봉되어 선관위에 전달되는 ARS투표 결과가 공천을 좌우하는 상황,
그런데 민주당 전북도당은 공개모집도,
입찰공고도 없이 경선시행 업체를 임의로
선정했습니다.
◀INT▶
유정주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실장
(공고하셨습니까?) 아니오, 공고는 안했습니다.
(당연히 해야 되는 일 아니었습니까?) 실무적으
로 놓쳤다고 말씀드렸고요. 한번 더 확인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4월 초 전국에
경선시행세칙을 일괄 하달하고 공개모집해서
선정하도록 명시했지만 이를 위배한 것,
다른 지역당은 공지사항에 경선세칙을
공지한 뒤 즉각 업체 입찰 공고를 낸 것과도
차이가 납니다.
ARS업체 선정에 절차적
하자가 드러나면서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전완수 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하자' 있는 경선을 진행하면 안되잖아요. 2차 경선 18일, 19일 하는 것 만큼은 경선을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해놨습니다.
S/U] 후보들은 ARS업체와 특정 후보의
연관설까지 제기하며 도당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민주당의 공천관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