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이항로 진안군수, 채용비리 의혹 고발
2018-04-23 1842
박연선기자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항로 진안군수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내부고발자의 '양심선언'이 나왔는데 

진위여부에 관심이 높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진안군의료원 채용비리 의혹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의료원이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군수의 조카가 사무직 4급으로 합격했고 

직원들 채용에도 군수가 개입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9월 감사원 감사가 이뤄졌지만 

관련자들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A씨가 

'양심선언'에 나섰습니다. 


◀SYN▶ A씨 

될 놈, 지들 해야할 놈에 다 표시를 하라 

이거야. 그러면 이 4급은 이사람이다. 

그렇게 표시를 니들이 해서 보내라. 

내 책상에 갖다놔라. 


자신이 공무원에게 뽑을 사람을 표시하라고 지시했다는 건데 


A씨는 이밖에도 채용공고에 지역인사 

우대항목을 넣는 등 사전 각본에 따라 미리 짜고 채용을 진행했다고도 말합니다. 


◀SYN▶ A씨 

B(진안군 공무원)이 와서 상의하기에 봐주려고 하는 사람한테 전부 주소를 진안으로 돌리라고 그래라. 지금도 등본, 초본 보면 어저께 진안으로 옮긴 놈도 있고... 


이에대해 공무원들은 여전히 인사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SYN▶ 진안군 공무원 B씨 

"만난적 있지만 인사 개입한 적 없어." 


면접에 직접 참여했던 면접관의 양심선언과 함께 시민들의 고발이 이어지면서 

채용비리와 관련한 재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목록